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상담을 하면 할수록 아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것 같네요. ^^

사실 아이들에 따라서 혈당 곡선이 이쁘게 그려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 같은 지식으로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아이들은 금방 이상적인 곡선이 만들어지는가하면 어떤 아이들은 아무리해도 혈당이 이쁘지 않게 그려지기도 합니다.

입원해서 혈당곡선을 그린다는 것보니 큰 병원에서 치료받고 계신가보네요.

얼른 아이가 안정되어야 할텐데... ㅠㅠ

아직 백내장은 안 왔나요? 이렇게 혈당곡선이 이쁘지 않고 프럭토사민 수치도 나쁘면 금방 백내장이 올 것 같은데요.

여튼 빠른 안정을 기도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아는 한에서는 당뇨견 5kg 아이에 대한 지침은 따로 없습니다.

사실 특정 질병(비만 등)에서는 칼로리 제한이 필요하지만 그러한 경우에도 정상 칼로리에 맞춰서 급여하는 것이 필요하지 그보다 적게 먹여야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병상태일 때 반대로 정상보다 칼로리를 더 많이 급여해야되는 경우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권장 섭취칼로리는 체중과 그에 따른 기초대사량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질병상태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에는 따로 칼로리 섭취량에 대한 지침은 없습니다.

당뇨의 경우에도 혈당의 변화가 크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량이나 탄수화물원의 종류 등에 대한 지침은 있지만 칼로리 섭취량에 대한 지침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보통 당뇨환자의 경우 인슐린 양에 따라 급여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침이 더더욱 중요치않습니다.

인슐린에 대한 아이의 반응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식후 4시간쯤 후에 간식을 급여하도록 권하기도 하기 때문에 당뇨환자의 경우 인슐린 양과 혈당곡선의 형태에 식사량을 맞출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일일 권장 섭취칼로리가 있지만 아이들마다 소화흡수율, 활동량, 기초대사량(근육량) 등이 다르기 때문에 권장 섭취칼로리 수치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일 권장 섭취칼로리를 기준으로 급여하되 체중 변화를 기초로 급여량을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권장 섭취칼로리는 처음 급여량을 결정하는 기준으로써 역할이 필요한 것이지 이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이 많기 때문에 이후에는 크게 중요치 않다는 점입니다.

당뇨 환자의 경우 기준은 일반적인 아이들의 급여량 기준에 맞추시면 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슐린 양이나 혈당곡선에 따라 그 급여량을 변화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5kg의 아이의 일일 권장 섭취칼로리는 활동적인 경우 468kcal, 보통인 경우 436kcal, 비활동적인 경우 352kcal 정도입니다.

저희의 권장급여량은 저희가 연구한 일일 권장 섭취칼로리에 근거하여 설정된 것입니다.

종이컵 반컵 조금 넘게 먹인다면 오도독을 섞었을 때 종이컵 반컵 정도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w/d를 함께 급여하고 있기 때문에 급여량 기준은 w/d 급여량 기준을 참고하셔도 무방합니다.

보통 사료의 경우 사료 뒷면에 급여량 지침을 따로 기입해두고 있습니다.

그 지침을 기준으로 w/d 급여량을 결정하시고 지난번 상담시에 말씀드렸던 부분을 참고하셔서 오도독의 급여량을 계산해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당뇨견의 경우 일정한 환경조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슐린이 일정하게 주입되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조건들(급여량, 운동량, 스트레스 등의 변화)은 혈당을 변화시켜 인슐린에 의한 혈당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환경조건을 유지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꾸준히 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운동은 혈당을 낮춰주고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높여주기 때문에 혈당관리에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운동을 통하여 근육이 유지되어야 간헐적인 혈당상승에도 신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적습니다.

혈당이 잘 유지되지 않는 경우(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경우) 신체는 체내 칼로리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신체의 지방을 연소하여 칼로리를 만드는데 이때 근육도 같이 소실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이유에서 꾸준한 운동을 당뇨견 관리에 중요한 만큼 시간적 여유가 허락되신다면 꾸준히 운동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운동은 혈당이 높은 시간대에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을하면서 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에 혈당이 낮은 시간에는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대개 사료를 섭취 후 인슐린을 투여하기 때문에 보통 인슐린 투여시기 정도(사료 섭취 후 1시간 가량)가 가장 혈당이 높습니다.

그때 가볍게 산책을 해주시면 혈당을 강하시키고 인슐린의 흡수를 도와서 혈당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저희 오도독 급여하시면서 또 궁금한 점이 생기거나 아이의 상태가 변한다면 저희에게 연락주세요.

아이의 혈당이 잡혀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때까지 저희 프롬벳이 함께 고민하고 해답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답변 잘봤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저희아이 당뇨판정 받은지 1년 2개월 됬구요. 혈당이 튄다는건 프로톡사민이 가면 갈수록 높아진다는걸 뜻합니다. 혈당이 안정되지가 않아 한달에 한번 프로톡사민 검사를 하는데 저희병원 선생님 말로는 지금 애가 인슐린 저항성이 온거 같다고 합니다. 처음 9개월 정돈 프로톡사민 400대로 유지하다 조금씩 다시 오르기 시작하더니 두달 전 600을 넘었고 입원후 혈당 그래프를 다시 그리고 용량을 늘려 한달간 인슐린 투약후엔 510이 되더니 다시 한달후 저번주 토요일은 585로 다시 올랐더군요. 프로톡사민이 400밑으로 떨어져야 한다고 아는데 저희아이는 가면 갈수록 오르기만해서 우선 좋다는거 다 먹여볼라고 합니다. 다음주 금요일 혈당 그래프를 다시 그리고 인슐린용량을 다시 정할꺼라 우선 오도독을 급여해볼려고 하는데요. wd는 한끼에 종이컵에 반컵 조금 넘게 먹이고있고 그람수는 모르겠네요. 그것만 먹이자니 양이 너무적어 삶은 닭가슴살과 오이 조금 같이 썰어서 급여 중이였습니다. 혹시 당뇨견 5키로 아이가 하루 평균 칼로리를 얼마나 섭취해야 하는지 표준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