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일단 먼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설명이 자세하지 않은 경우 아이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워 더 많은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음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리지 못해 답답한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아이의 몸무게를 보았을 때 요키들 중에서도 작은 아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좀 마른 편인 것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입이 짧은 아이인 것 같은데 이런 아이들의 경우 먹는 음식이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이 음식들 조차도 금방 싫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아이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는 것과 동시에 잘 못된 식습관은 없는지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간혹 입양할 당시부터 입이 짧아 잘 안 먹는 아이들도 있는데 대개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늘 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함에 자율급식을 하고 퇴근 후 간식을 급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업무로 인하여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매일 아이를 산책시켜주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활동량이 적어 소비되는 칼로리가 적기 때문에 많은 양의 음식 섭취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기적인 간식 섭취로 필요한 칼로리를 충당하다보니 사료를 섭취해야할 필요성이 적어지게 됩니다.

나이를 고려하였을 때 이제는 산책을 나가더라도 산책 시간이 짧고 잘 산책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으나 그래도 가급적 산책을 통하여 칼로리 소모량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율급식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기적으로 간식을 급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췌장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으로 췌장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 가장 먼저 음식(사료)을 그 원인으로 의심하나 실제로 음식에 의한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상당수는 췌장염은 특발성(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움)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외에 투약 등도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심장약도 췌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소화기 증상이 종종 발생했다면 췌장을 비롯한 소화기가 약하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심장약을 먹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췌장에 대한 관리는 필요하나 그 원인이 식이가 아닌 경우에는 식이를 통한 관리로 췌장염의 발생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우리 요키의 경우 심장약을 계속 먹어야하는 만큼 췌장염 관리시 관리 목표를 재발의 빈도를 낮추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저희 오도독과 영양제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질병이 이환되기 전에 급여하셔도 무방합니다.

특히 영양제의 경우에는 약과 달리 질병의 치료가 아닌 질병의 예방 목적으로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므로 질병 이환 전 미리 급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도독의 경우에는 식품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가 잘 먹는 제품으로 급여하셔도 무방합니다.

즉, 현재는 신장의 질병을 진단받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꼭 신장 건강식을 급여할 필요는 없으며 신장의 질병을 진단받은 후라고 하더라도 혈액검사상 수치가 나쁘지 않다면 일반식을 급여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아이에게 제품을 추천해드린다면 사료는 신장 건강식 또는 일반식 오도독 중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으로 급여하시고 영양제를 신장 영양제와 심장 영양제를 급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장 영양제에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과 오메가 3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신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현재 급여하시는 영양성분을 한 가지 제품으로 급여하실 수 있으므로 더욱 편하게 아이의 건강을 관리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안 좋은 아이인 만큼 심장약과 함께 심장 영양제를 급여해주시면 심장을 더욱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단지 심장 질환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적은 심장약으로 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신장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두 가지 영양제를 함께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둘 중 하나를 선택적으로 급여하셔도 무방합니다.

우리 요키 아이의 경우에는 현재 유산균과 오메가 3를 급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신장 영양제가 더 적절하나 일반적으로는 심장이 안 좋은 아이기 때문에 심장 영양제를 급여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상태가 변하거나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안녕하세요

견종은 요크셔테리어

나이는 16살

체중 1.65kg

심장약 2년6개월 복용중..

2015년 자궁 적출수술 후 췌장염으로 1달 입원치료 후 회복.

췌장이 좀 약한것 같아요.

라메르 세라마이드& 오메가 3 - 복용중 오래됨.

유산균(락토벳, 리얼 비피더스균 한달 주기로 번갈아가면서 복용 중) 꾸준히 복용한거 2달정도 됨. 그전에는 간헐적으로 변이 무를경우에 복용.

심장약 복용중이라 신장에 신경을 써야할것 같아서요..

저희 강아지가 입이 짧아 처방사료는 아예 입을 안데요 ㅠㅠ

그래서 이 수제 사료를 먹여볼싸하는데요..

아직 신장에대해 안좋은 진단을 받은거는 아니지만..

심장약을 2년 넘게 복용해 오고 있어서..

신장에 신경 써줘야할 것같은데..

이 제품을 먹여도 되나요?

도움이 될까요?

아님 도움될만한 제품을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