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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건강교실

췌장염을 겪은 아이, 처방식을 먹지 않아요

작성자 : 프롬벳      작성일 : 19.07.04      조회수 : 143



q.


곧 5살이 되는 3.2kg 토이푸들 암컷을 키우고 있습니다.

석 달 전에 췌장염에 걸려 치료 후, 한 달 전 재검사 때 재발한 것을 잡아 갓 치료를 마친 상태입니다.

병원에서 완치라는 말은 안 하셨고 6개월 뒤에 재검사 하자고 하셨어요.


췌장염 진단 후부터 계속 w/d를 먹이고 있는데

아이가 입이 짧고 까다롭다보니 자꾸 안 먹고 버텨서 체중이 많이 줄어 자연식 등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헌데 녀석이 췌장염 뿐만 아니라 신장에 결석이 상당히 많은 상태이기도 해서 사료를 쉽게 결정하기가 어렵네요ㅜㅜ

프롬벳 건강식 라인을 보니 신장에 좋은 사료는 있어도 췌장에 좋은 사료는 보이지 않아서 건강상담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제품이 프롬벳에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일단 췌장염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답변부터 먼저 드리자면...

췌장염의 원인 중 상당수는 특발성(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움)입니다.

기름진 식이가 췌장염을 유발하는 경우는 생각보다는 적습니다.

췌장염이 발병하고나면 췌장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단백질과 지방(특히 지방)의 섭취를 줄여 주는 것이 필요하나

예방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확률적으로 봤을 때에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이 없다면 과도한 지방의 섭취는 제한하되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급여에 대해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 오도독의 경우 전 제품이 지방 함량이 약 6~7% 정도로 w/d보다도 낮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급여하셔도 괜찮습니다.

아직 5살인 만큼 충분한 영양섭취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따라서 건강식이 아닌 일반식을 급여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췌장염 이외에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도 있다면 위장관 건강식을 급여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신장 결석이 많은 경우 주기적인 재검사를 통해서 크기의 변화 등을 잘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관리는 바로 충분한 수분섭취입니다.

일반적으로 결석이 있는 경우 특정 미네랄의 섭취를 제한하는 관리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결석의 종류를 모르는 경우 방향을 설정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효과적이지도 않습니다.


신체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섭취량의 제한이 꼭 체내 함량과 배설량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특정 질병으로 인하여 항상성이 무너졌거나 또는 충분한 수분섭취로도 관리가 안되고 자주 재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미네랄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잦은 배뇨를 유도하는 것이 효과적인 만큼 이에 대한 관리에 조금 더 신경써주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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