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사료를 한번에 교체해도 되나요?

아이가 물을 너무 안먹어서 사료 급여 중 간혹 특식으로 급여하는 오도독 괜찮을까요?

보통 사료를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할때는 기존 사료와 섞어주는 것을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하지만 특식으로 오도독을 간혹 주게 될 경우, 사료와 조금 섞어주는 것이 좋을지 그냥 오도독만 단독으로 급여하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오도독에 대한 기호성이 좋다면 굳이 사료를 중간에 섞지 않아도 될까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실제로 사료 교체시 기존의 사료와 섞어서 조금씩 교체하도록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사료를 교체할 경우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여 기호성이 떨어지거나 소화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렇게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이가 잘 먹고 잘 소화시킨다면 어떻게 교체시켜도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외국에 나가서 음식이 바뀌게 되면 사람에 따라서는 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어떤 음식이든 잘 먹고 잘 소화시키는 사람은 음식이 갑자기 바뀐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아이들의 경우에도 평소 입이 짧고 소화력이 약한 아이의 경우에는 사료 교체시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갑자기 바꾼다고 하더라도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기존에 우리 아이가 저희 오도독과 같은 음식(집에서 만들어주는 간식 등)을 먹어봤고

그러한 음식을 잘 먹고 잘 소화시켰다면 그냥 바꿔줘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반대로 그전에 이러한 음식을 먹어보지 않은 경우에는 음식이 익숙하지 않고 소화기관이 적응하지 못하여 불편감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경험 유무에 따라 교체 속도를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사료 교체 속도가 빨라서 발생하는 문제는 일시적이고 경미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른 사료와 섞어주는 문제는 편하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물을 더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주된 목적인 만큼 얼마만큼의 물에 불려서 급여하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료를 섞어줄지 또는 오도독만 먹일지, 그리고 섞어서 먹인다면 어느 비율로 섞어먹일지는 보호자 편의에 따라 조절하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일일섭취량이 증가하는 경우에는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인하여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일일섭취량만 일정하도록 조절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에 불려주실 때에는 기존의 사료는 함께 불리지 않거나 나중에 섞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의 경우 분말을 성형하기 때문에 물에 불리는 경우 완전히 풀어져버려 치아 건강에 더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급여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양치질을 해주지 않는 경우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어렵지만

사료를 물에 불리는 것은 더욱 치아 건강에 부정적이므로 가급적 물에 완전히 풀어지지 않도록 나중에 섞어주시길 권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