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현재 8살쯤 추정됩니다.
피부가 요즘 안좋아져서.. 자주 긁네요..
드문드문 불긋불긋 하구요 특히 옆구리 쪽을 자주 긁는것 같아요.
급송 냉동 사료 중에 연어 사료가 좋대서 연어와 야채가 섞인 사료를 주문했는데 그때 부터 피부가 더 불긋해 진 듯도 하고..
그 사료 계속 줬는데, 알러지 약 먹을땐 괜찮다가 다시 안좋아 지는거 같길래 느낌상 좀 찝찝해서 급여를 중단했어요.
(성분은 연어, 양배추, 당근, 시금치, 감자, 고구마, 오메가3) 라고 하던데..ㅠㅠ
이게 식이 알러지인가요?

a.
 일단 식이성 알러지에 대해서만 먼저 설명 드리겠습니다.
식이성 알러지가 맞다면 사료를 바꾸어서 식이성 알러지를 일으키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증상이 좋아져야 합니다.
사실 말씀해주신 재료만으로 알러지 여부를 의심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마다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음식이 각각 다르며, 게다가 말씀해주신 재료는 사료의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사료를 바꾸더라도 원료가 바뀌지 않아서 사실상 식이성 알러지에 대한 배제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이성 알러지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먼저 말씀해주신 재료들은 식이성 알러지의 위험성이 높은 재료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식이성 알러지는 물론 모든 재료에서 다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단백질(동물성, 식물성 모두)이 유발하기 때문에 단백질원이 다른 사료를 먹였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유발된다면 식이성 알러지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식이성 알러지의 경우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괜찮았는데 특정 사료를 먹고는 구토를 가끔한다던지, 변 상태가 달라진다던지, 눈 주위가 빨개지고 눈물을 많이 흘린다던지 등등. 그런 모습은 아닌 것 같아보이네요.

피부약을 먹을 때는 괜찮았는데 끊으니까 또 다시 발생한다는 것이 중요할 듯 한데요...
물론 이것도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 당시 피부 증상이 어땠는지를 알아야 조금 더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만, 피부가 불긋불긋하고 약간 가려움을 느끼는 것 이외에 다른 증상들(뾰루지, 탈모 등)이 없었다면,
그리고 약을 끊고나서는 항상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아마도 다른 피부병보다는 아토피성, 건성 피부가 의심됩니다.

 만약 이런 질병이 맞다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관리가 중요합니다.

관리는 먹는 것, 샴푸, 영양제, 보습제 등을 통해서 해주시면 됩니다.
먹는 것은 특별히 아토피나 건성 피부에 좋은 음식이 따로 있다기 보다는 건강하고 신선한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도 아시다시피 건강하게 먹고 생활하는 사람과 나쁜 식습관, 나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의 피부는 다릅니다.
사람처럼 건강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도 피부 건강에 필요합니다. 수분섭취가 적다면 피부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합니다.

 샴푸는 가려움이 심할 때는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샴푸(약용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이는 동물병원에서 추천받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샴푸를 한 후에는 잘 건조시켜주셔야 하며, 특히 약용샴푸를 한 다음에는 보습에도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보습제도 제품의 타입(크림, 스프레이 등)에 따라 사용의 편이성이나 보습력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 부분도 동물병원에서 추천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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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부가 걱정되어 영양제를 급여하시고자 한다면 오메가 3, 유산균 제제 등이 피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하게 먹이는 것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며 이에 보조적으로 관련 제품을 함께 급여하시면 조금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