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심부전 (mvi)를 앓고있습니다. 나이는 14살 노령견입니다.
카디악캔을 먹이고 있는데 치석이 너무 쌓이는 것 같아 조금은 씹을 수 있는 사료를 찾는 중입니다.
가입된 카페에 오도독 제품 추천글들이 있어 구입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제품을 먹이면 되나요?
그리고 심장질환은 양질의 단백질 급여는 좋다고 하던데 그동안 닭가슴살만 삶아 먹였더니 이젠 지겨워하네요.
그래서 소고기랑 돼지고기를 먹여보려고 하는데 어떤 부위를 먹이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안심?, 등심?, 사태?, 우둔살? 등등...
참, 연어 먹여도 되나요? 가끔 입맛 없을때 쪄주면 맛있게 한그릇 뚝딱 먹던데 연어를 먹여도 된다면 조리방법은 어떤게 좋은지도 궁금합니다.
삶는것, 찌는것, 굽는것  조리방법 추천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일단 일반적인 내용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은 치석 관련한 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치석의 관리에는 양치질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개껌이나 치석 관련 제품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는 효과적인 치석 관리는 조금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석 관리를 위해서는 사료를 저희 제품으로 바꾸는 것에 앞서 양치질과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노령견 아이의 경우 심장병이 있어 마취의 위험성 때문에 스케일링은 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지만,
혹시라도 양치질을 자주 해주지 못하고 있다면 먼저 양치질부터 시작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희 제품을 선택하실 때에는 심장에 좋은 오도독으로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정확한 제품의 추천을 위해서는 최근 혈액검사 수치가 필요할 듯 합니다.

혈액검사 수치가 필요한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그 중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부전의 진행 여부입니다.
심장병으로 심장약을 먹는 경우 이로 인하여 신부전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부전이 발병하게 되면 신부전의 관리를 위하여 질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단백질의 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는 이러한 신부전의 진행 여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안다면 조금 더 정확한 상담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신장이 건강하다면...
특별히 단백질원의 종류나 부위를 가릴 필요는 없으나
노령견의 경우 성견에 비하여 그 소화능력이 다소 감소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이 적은 부위가 조금 더 적절할 듯 합니다.
조리 방법의 경우에도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의 경우에는 요리에 따라 사용되는 재료나 조미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존재하나
반려동물의 경우에는 사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가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수치상의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서는 크게 고민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심장약을 복약중이라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만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고기를 삶는 경우 삶은 물을 같이 급여하는 것을 통하여 수분 섭취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여튼 여러가지 방법을 통하여 수분 섭취를 증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하여 신부전 진행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단백질을 먹이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얼마만큼 먹느냐도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부전(MVI)은 노령으로 인한 퇴행성 질환입니다.
적절한 운동은 퇴화로 인하여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심부전을 앓고 있는 반려견의 관리에 아주 중요합니다.
매일 적절하게 운동(산책)시켜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