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제 4개월 접어들어가는 아가들 키우는 맘입니다..
포메와 말티즈를 키우는데 포메는 분양받을시 먹이던
프로플랜퍼피를 먹이고 말티즈는 나우퍼피 를 먹이는데요
포메를 3개월 들어설때쯤 나우로 바꿔보려고 먹이던중 설사가 멎지를 않아 중단하고
말티즈만 먹이고 있네요..눈물에 효과가 있다는데 아직잘 (붉은색 한줄기 자국이 생길정도)
말티즈는 눈가에 털이 많아 좀 눈물이 더많은것도 같아여

두마리다 같은사료로 통일해보려고 검색하던중 거부감없고 사료 등급이나 재료도 좋으며 눈물에도 좀 효과적인게 없을까해서 알아봤더니 프롬벳 오도독 사료가 눈에 띄던데요~

기존 사료들보다 생식이란 이미지가 강해서 호감이 가는데 어떨까요 ?

​아직 아가들이라 포메는 장이 약한것같고  말티즈는 눈물땜에 그러는데  먹여도 탈없이 잘 맞을까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완전 귀여운 아가들을 키우시네요~ ^^
포메는 털 관리가 조금 더 어렵기는 하지만... 그 몽글몽글한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아가들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눈물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눈물이 흘러넘치는 것 이외에 눈 주위가 빨갛고 붓는다거나 몸의 다른 부분을 가려워하거나 설사나 구토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사료로 눈물 자국을 개선하기는 조금 어려우실 듯 합니다.
위의 말씀드린 증상은 식이 알러지의 증상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식이 알러지의 가능성이 높으며 그렇다면 사료를 바꿨을 때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눈물 자국은 대부분 비루관이 좁거나 막혀서 생기는 구조적인 문제로
먹는 것에 기인한 문제가 아닌 만큼 먹는 것으로는 큰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정 약물들의 경우 눈물이 흘러넘치는 것을 조절해주어 눈물 자국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약을 먹는 동안에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눈물자국에 대한 고민을 호소하시는 보호자분들을 많이 만나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으나 현재까지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도독의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 지방산이 피부나 모질에 도움을 줘서 착색이 조금 덜 되는 효과는 있어
효과를 본다고 말하시는 보호자분들이 많기는 하나,
눈물 자국 자체에 효능을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눈물 자국에 대해서는 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눈물 자국은 비루관 성형술을 통해서 좋아지기는 하나 눈물 자국 자체가 미용상의 문제인 만큼 이 때문에 수술하는 경우가 흔치는 않다고 합니다.
따라서 관리법은 결국 자주 닦아주고 주변의 털을 정리해주어 자극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해주는 것입니다.

설사에 대해서도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제가 오도독을 만들고 먹이면서 느꼈던 점은 많은 분들이 변의 상태에 대해서 잘 못 알고 계신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단하고 검은 변을 정상변이라고 알고 계시더라구요.
사실 단단하고 검은 변은 치우기에는 매우 적합하나 사실상 건강한 변은 갈색의 집었을 때 약간 묻어나는 변입니다.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정상변이라고 알고 있는 단단하고 검은 변은 사실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나오는 변입니다.
만약 말씀하신 설사가 형태는 있으나 약간 묻어나는 무른 변이라면 그것은 정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아이를 키운다고 정신이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교육이 어려운 만큼 지금부터 여러가지 교육을 시작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저는 수의사이다보니 다른 어떤 교육보다도 양치질과 귀청소 교육을 많이 당부드리는데요,
사실상 귀청소는 교육을 하지 않아도 쉽게 잘 적응하는 편인데다 좋은 제품들도 많아서 괜찮지만
양치질은 쉽게 적응이 안되는데다 양치질과 스케일링 이외에는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양치질은 꼭 신경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아직 접종도 하고 있겠네요. ^^
언제든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문의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