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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만성신부전이 있는 아이예요, 입맛이 까다로워 처방식은 전혀 먹지 않을 뿐더러

처방식이 몸에 맞지도 않아 급여하지 않고 잇어요,지금은 여기저기 좋다는 수재사료는 다 급여 해보는 중이구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이상은 없어서 계속 급여중인데 여기 좋다는 얘기 들어서 먹여보고 괜찮으면 정착하려 합니다.
그런데 성분표기에 인의 함량은 나와잇지 않네요.. 성분이 포함 되어 잇지 않는 건지 표기를 않한 건지 궁금합니다.
신부전이라 인이 없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겟지만, 표기를 안하신거라면 해주시면 좋겟네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아이가 만성신부전에 걸려서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신장이 건강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관리만 잘 해준다면 오랫동안 건강하게 지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아픈 아이이다보니 구토라도 한번 하고 변이라도 조금 묽으면

갑자기 안 좋아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불안해지게 되죠...
이미 잘 아시겠지만...엄마가 마음을 굳게 먹어야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달되는 만큼

항상 힘내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아직까지 큰 이상은 없다고 하시니 혈액검사는 정상에 가까운 것으로 판단되네요.
혹시라도 수치의 이상이 생기면 저희에게도 알려주세요.

수치를 정상화시키고 아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저희도 같이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 오도독에는 다른 첨가물은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인을 추가적으로 첨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음식 재료에 따라 인을 함유한 재료들이 있는 만큼 인이 전혀 없지는 않습니다.

신부전이라고 인 섭취를 완벽하게 제한하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이들마다 소화흡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한다고 해서

실제 흡수량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과도하게 인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특정 음식의 섭취를 너무 많이 제한하면

그로 인하여 다른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인은 고기, 야채, 과일 등에 많은데 그렇다고 고기, 야채, 과일 등의 섭취를 제한해버리면

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등의 섭취가 줄어들어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아이의 상태에 따라 인 흡착제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

저희 오도독은 기존 사료와 같이 영양성분을 첨가, 혼합하여 만들어지는 제품이 아닌 재료가 가진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인위적인 인 함량의 조절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인위적으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을 혼합하고 합성 영양분을 첨가하여

음식을 만드는 것은 건강한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오도독에는 추가적으로 인을 첨가하지 않은 만큼 인 함량에 대하여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음식은 골고루 섭취하되 아이의 상태에 따라 인 흡착제로 관리하시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으로 판단됩니다.
아직까지는 수치상의 이상이 없어서 처방받지 않았을 수 있으나 앞으로 수치상의 이상이 발생하면 급여하는

사료의 종류나 인 함량에 관계없이 인 흡착제를 처방해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주치의 선생님과 상담을 충분히 하시고 관리 계획을 만든 후 그 계획을 충실히 따라 관리해준다면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의 검사결과를 알려주신다면 저희도 함께 고민하여

아이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