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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건강교실

간경화, 간종양 어떻게 관리하죠?

작성자 : 프롬벳      작성일 : 17.06.09      조회수 : 905



q.
저는 14살 미니핀과 살고있어요 얼마전 잇몸안좋아서 병원갔다가 저희아가가 간경화와 간에종양진단을 받고..
나이가 많고 간이 너무 안좋아서 별다른건 못하고 조제약으로 평생먹으면

간에의한 부작용을 늦춰보는 것 밖에 없다라고...
제가 관리를 잘못해서 이지경 까지왔네요..진단은 심각한데 울아가가 다행이 먹는건 잘먹는데..
이번에 처방사료로 산 힐스LD꺼를 잘안먹어서요~
울아가 더맛나고 지금 간에 더 도움이될만한 사료를 주고 싶어서요..
정말내새끼고..매일 걱정되죽겠고 요즘 노환으로 다리힘도 없는데...
어떻게 어떤걸 먹여야하나요?

수의사 선생님께서 직접 운영한다 하시니깐 이렇게 진지하게 여쭤봅니다..진심어린 답볍꼭 부탁드릴께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간 경화에 종양까지... 많이 걱정되시겠어요...
그리고 내가 잘못 관리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건강검진을 미리 받지 않았던 것을 후회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에게 큰 병이 있음을 알고나면 많은 보호자분들이 그동안 아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 했음을

후회하시고 때로는 자책도 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더 잘해줄 수 있었다면 물론 더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에게 병이 생긴 것이 보호자분 탓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자책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의글을 읽어보니 아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신 것 같고 그동안도 아이에게 잘 해주셨을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아이에게 더 잘 해주겠다는 마음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프롬벳도 아이에게 더 잘해줄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간 환자의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조제약(보조제)을 통해 간의 상태를 최대한

지금과 같이 보존하는 보존적 치료가 가장 최선입니다.
물론 사람의 경우에는 간 이식이 가능하므로 이식이 가장 최선의 치료이지만 동물의

경우에는 아직 그러한 치료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최근 검사한 혈액검사상 간수치는 얼마인지, 황달, 복수, 간성뇌증과 같은 증상이 있는지
또한 종양이 있는 환자이니 다른 장기에 대한 전이여부도 함께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검사결과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간 환자의 관리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다른 장기들과 마찬가지로 간도 한번 손상되면 다시 건강했을 당시로 회복되기는

어려우며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의 손상을 방지하는 것을 치료와 관리의 목적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차적으로는 간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이를 제공하여야 하며 조제약(간 보조제)과 영양제(항산화제, 비타민 E 등)를

통하여 간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먼저 간은 몸의 해독작용을 하는 장기인 만큼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여

해독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간은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간에 문제가 있는 경우 이러한 대사에 영향을 받게 되므로 이러한 영향에 맞춰

식단을 조금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러한 대사에 대한 영향은 간의 건강상태, 섭취하는 음식, 음식의 소화흡수율 등에 따라 각각 다르나 체중 변화, 혈액검사 수치 등을

통하여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위에 언급한 황달 등의 증상이 없다면 일반적으로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 또한 위의 증상이 없다면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으며 추후 고암모니아혈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에는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혈액검사 수치나 임상증상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비교적 초기에 해당한다면

건강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간이 안 좋은 아이들은 탄수화물 대사에 문제가 생겨서 체내 포도당이 쉽게 고갈되는데 그런 경우 지방이 과도하게 분해되어

고지혈증이 발생하며 이후에는 단백질도 분해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지방과 단백질의 분해에 의해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근육이 소실되게 됩니다.

간부전 환자가 병세가 악화될 경우 말라가는 것이 이러한 이유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체중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은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물론 체중이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근육양이 유지되는지를 확인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급격한 체중 변화는 좋지 않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물론 간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는 하나 건강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지방이나 단백질의 분해를 방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 건강식 오도독은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였으며 오메가 지방산과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하며 때문에 간이 안 좋은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꼭 오도독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도독만 단독으로 먹여도 좋고 힐스사의 처방사료와 함께 먹여도 좋으며 오도독을 간식으로 먹여도 괜찮습니다.
간의 상태를 정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고단백 사료의 경우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충분한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또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집에서는 체중 변화, 근육양의 변화, 변 상태, 그리고 그 밖의 임상 증상들(황달, 복수, 이상 행동 등)을

잘 관찰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제가 학교병원에서 근무할 때 간 종양과 간 경화가 있었던 아이를 진료한 적이 있습니다.
2011년도에 처음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시작했었는데 그동안 잘 지내다가 최근 좋은 곳으로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간 부전으로 피부 증상까지 있었던 환자가 있었는데 그 질병의 경우 대개 몇 개월 안에 사망하는데

그 아이는 2012년 처음 치료를 시작해서 작년까지 건강을 유지했었습니다.
제가 다른 아이의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이유는...
간 경화와 간 종양이 무서운 질병인 것은 맞지만 잘 관리해주고 아이의 건강도 잘 따라와준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오랜시간 건강하게 지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힘을 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보호자의 긍정에너지가 아이에게도 전달되고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긍정에너지를 전달해주기 위하여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또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시고 산책도 자주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저희도 아이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거나 아이의 상태가 변하면 언제든 저희에게도 문의글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늘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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