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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건강교실

신부전아이, 탄수화물을 먹어도되나요?

작성자 : FROMVET      작성일 : 17.07.18      조회수 : 716



q.
안녕하세요..
또 문의를....^^;;
 이번에는 캥거루를 해볼까하는데 한번도 먹여본적이 없어서요.
지난번에는 닭고기 노령견으로 했는데
우리 아이 (심부전3기.쿠싱.방광결석)인 아이에게 괜찮을런지도..
그리고 미리 신장도 관리해주려하는데.. 탄수화물이 배제되어야한다고 알고 있어서
오도독의 경우 오트밀이나..이 경우 역시 혹 신부전이라해도 급여해도 상관없을런지요..
아 혹시 몰라서 불릴때 시금치는 완전히 걷어내고 주고 있어요.
내일까지 주문해야해서 답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캥거루도 닭가슴살과 마찬가지로 기호성은 좋은 편입니다.
닭가슴살보다는 조금 더 많이 말린데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조직이 치밀하다보니 더 단단한 감은 있지만 막상 불려보면 닭가슴살에 비하여 엄청 단단하지는 않습니다.
딱딱한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조금 더 많이 불려서 먹이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대개는 많이 불리지 않아도 잘 먹습니다. ^^

 아무래도 아픈 아이다보니 단백질원을 바꾸는 것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고기의 성분분석치를 보면 그렇게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육류와 어류는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지만 육류의 경우에는 (부위별로) 비슷합니다.
캥거루 고기의 경우에도 닭가슴살과 비슷하게 지방함량은 낮으며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걱정하시는 나트륨, 칼륨, 칼슘, 인 등의 무기질 함량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기질 함량에 대한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신부전 관리에 탄수화물이 안 좋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들은바가 없습니다.
신부전의 경우 요독증을 예방하기 위하여 단백질 함량을 낮춰야하고 또한 식욕이 떨어지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 충분한 칼로리를 제공해야하다보니탄수화물과 지방, 그 중에서 지방의 함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부전의 경우 퇴행성 질환으로 환자의 나이가 많다보니 소화능력의 저하가 있을 수 있으므로 너무 고지방 식이의 경우에는 소화시키는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따라서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을 높여 식단을 구성하되 환자의 소화능력에 따라 그 둘의 비율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사람의 경우에도 신부전 환자의 경우 단백질 제한이 필요하다보니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함량을 높여서 식단을 구성합니다.


 탄수화물이 신부전의 관리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바가 없으나 혹시 제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내용이 있을까봐 검색을 해봤습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었으나 단백질을 제한하고 탄수화물과 지방의 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이는데 대한 거부감에 관한 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신부전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제한할 수 밖에 없지요...
다만 그 제한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를 고려해야할 것 같아요.


 사람의 경우에도 단백질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식물성 단백질이 있으니 완전히 배제하기도 어렵거니와 적정량의 단백질은 면역력, 근육량 등의 신체 유지에 필요한 만큼 최소한의 단백질은 섭취하도록 식단을 구성합니다. 또한 크레메진이나 유산균 등 단백질 수치(BUN 수치)를 조절해주기 위한 보조제들이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단백제한보다는 이들을 적절하게 섭취하여 수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즉, 신체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 정도, 단백질 수치 조절을 위한 대안적 방법의 유무, 현재의 단백질 수치와 변화 양상, 그리고 기호성까지 모두 고려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단백제한은 최후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부전이 있다고해서 우선적으로 단백제한을 하기보다는 가능한 방법을 다 사용하고 그래도 수치가 안 잡힐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신장 관리에 탄수화물이 좋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서 제가 아는바는 없습니다.
다만 단백제한과 고탄수화물, 고지방 식이가 균형잡힌 식단은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른 방법으로도 조절이 가능한 신부전 초기부터 제한식이를 하는 것보다는 중기, 말기에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제한해주시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도독의 경우에는 고탄수화물 식이도 아니며 신부전에 나쁘지도 않습니다.

 보호자분께서 반려하시는 아이의 경우에는 현재 신부전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백제한과 같은 방법이 신장의 보호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요검사상에 요단백질나 요당이 검출되는 경우 (특히 요단백) 이를 방치하면 신장의 건강이 악화될 수는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관련된 증상을 해결하는 것이 신장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잘 먹고 잘 노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현재 심장약을 먹고 있으니 이와 관련하여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 오메가 지방산 정도만 추가해준다면 충분합니다.
오메가 지방산의 경우 신장의 혈류량을 개선시켜주기 때문에 예방적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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