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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건강교실

사료를 불리면 치아에 나쁘지 않나요?

작성자 : 프롬벳      작성일 : 17.11.01      조회수 : 883



q.
물에 불려서 급여하라고 되있는데요.. 성견인데도 불려서 줘야되나여?
이가 있는데 사료를 불려먹음 이가 안좋아질꺼 같은데 관련이 없는건지 궁금하네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일반적으로 단단한 음식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단단한 음식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단단한 음식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원리는 단단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마 작용 때문입니다.
뼈와 같은 단단한 음식을 먹기 위하여 노력하는 동안 음식이 치아의 표면을 긁어 치석을 일부 제거하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양치질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이상의 경도가 필요합니다.
씹었을 때 단단하지 않아서 완전히 부셔져 버린다거나 또는 치아 표면을 긁을 만큼의 충분한 표면적을

가지지 않는다면 치석을 제거하는 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개껌이라고 하더라도 그 경도가 충분하지 않다면 치석제거 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경도가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치석 제거효과는 일정하지 않으며 모든 치아에 고르게 작용하지도 않습니다.

그렇다면 오도독을 불려먹어도 치아의 건강에 괜찮을까요?
사실 사료의 경우 불려먹으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사료는 재료를 분말형태로 가공한 후 다시 알갤이형태로 성형하여 제작하기 때문에 물에 불릴 경우

다시 가루로 풀어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가루 상태의 음식은 이빨에 끼기 쉬우며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오도독의 경우에는 물에 불려도 완전히 풀어지지 않고 원래 그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물론 오도독을 먹인다고 하더라도 양치질은 필요합니다.
사료를 그냥 먹인다고 하더라도 3~5살 정도가 되면 정상적으로 치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양치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람과 마찬가지로 양치질을 꾸준히 해준다고 하더라도 나이가 들면 주기적인 스케일링도 필요합니다.
단지 오도독은 불에 불려먹이더라도 그 형태를 유지하고 가루로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또한 충분히 건조하여 단단하기 때문에 다른 음식에 비하여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사실 저는 오도독을 불에 불려먹는 것은 치아 건강보다는 다른 관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건강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하고 수분도

그러한 영양분 중의 하나입니다.
평소에 물을 충분히 먹는 아이라면 굳이 불려먹이시지 않아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불려먹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음식과 함께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아이들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오도독은 충분히 건조하여 그냥 먹든 불려먹든 다른 음식과 비교하였을 때 치아건강에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도독을 먹이는 것만으로 치아가 건강하게 유지되지는 않습니다.
양치질도 꼭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하루 한번 정도가 가장 좋으나 일주일에 한번의 양치질이라도 70% 정도의 치석제거 효과가 있는 만큼

꼭 양치질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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