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11살된 미니핀(믹스견으로 추정) 몽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아니라 저희 개의 치아에 문제가 있어서 질문드려요...ㅜㅜ

조금 오래 됐는데 몇 개월 전에 이 녀석 양치 시키다가 오른쪽 위 어금니가 깨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어금니 자체가 흔들거리는 것이 아니라 어금니가 있으면 반이 깨져서 흔들거려요...

그래서 병원을 데려갔더니 발치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나이도 있어서 마취까지 하고 받는 수술이 걱정입니다. 그리고 당시 상황이 바로 수술을 시킬 수 없는 상태라서 몇 개월간 그대로 방치 중입니다....

8월 안에는 수술을 시킬 생각인데 혹시 수술을 안 해도 괜찮을 까요?

애완견을 많이 기르는 어떤 사람이 애완견들은 아프면 거의 자연 치유되니까 마취같은 거 하지 말고 그냥 두는 게 제일 좋다고 해서요..

다행히 치아에서 피가나거나 하진 않고 깨진 부분만 흔들거리는 거 같아요. 그런데 병원에서는 이 녀석 아팠을 거라고도 하고...

하...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역시 수술을 받는 게 좋겠죠??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이빨이 깨져서 흔들거린다면 상당한 통증을 동반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이빨이 약한지라 너무 제 이야기 같네요.

당장 마취가 불가능하지 않다면 수술적으로 제거를 해주셔야 합니다.

깨진 경우에는 신경과의 거리가 짧아져서 상당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흔들리기까지 하기때문에 치은염, 치첨농양 등의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냥 놔두면 사료를 씹지 않고 삼키거나 다른쪽 치아를 사용하여 씹는 등의 방법으로 적응은 하겠지만

(자연치유되지 않습니다. 자연치유가 가능한 질병이 있고 아닌 질병이 있는데 대부분 사람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면 됩니다.

일시적인 설사나 소화불량, 또는 이에 준하는 가벼운 질병 등은 자연치유가 가능하나 이빨이 깨진 것과 같은 부분은 자연치유가 어렵습니다.)

통증이 계속 지속되기 때문에 발치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양치를 잘 해주시니 괜찮으시겠지만 그래도 나이를 보았을 때 다른 이빨들도 약할 수 있으며 스케일링 또한 해줄 필요가 있는 나이인 만큼

전체적으로 검진한다고 생각하시고 발치 및 검진, 스케일링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건강은 미리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주치의 선생님과 잘 상의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