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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건강교실

간수치가 높은아이, 소간파우더를 먹어도 되나요?

작성자 : 프롬벳      작성일 : 18.08.13      조회수 : 505


q.


안녕하세요~

저희집아이들이눈물이 갑자기 너무많이생겨서ㅠㅠ

말티즈다보니 하얗던 얼굴이 빨갛게 변해버렷어요..

그래서 소간파우더를 급여해볼까 생각중인데


아이들중에 한아이가 예전에 장에이물질도잇고

장염같은것들이 굉장히심해서 입원해서 겨우퇴원한적이있는데요~그때 이후로 외관상으론 건강해보이지만 몇번 재검사 받으러 갔을때 간수치가 높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런아이들도

소간파우더를 먹여도되는지 질문드려요ㅠㅠ

소간파우더지속적으로급여할때 간이 안좋아진다고들

하니까..걱정되네요..


만약 급여하는게 조금그렇다면 요런아이들은

눈물을 어떻게 잡아야하나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간 수치는 여러가지 조건에 의하여 변할 수 있습니다.

만일 검사 전에 피부약 등의 투약 경력이 있다면 이로 인하여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간 수치에 영향을 미칠만한 다른 환경적인 요인들은 없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소간 파우더를 많이 급여하면 간에 좋지 않다고 말씀하시는데

그 근거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아서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측해보기로는 소간 파우더가 단백질인데 단백질의 경우 과다 급여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여튼 결론적으로는 소간 파우더는 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량 급여시 부담이 될 수는 있으나 그 과량 급여라고 함은 지속적인 육류 위주의 식사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소간 파우더 급여와는 관련이 없으며 또한 과량 급여 시에는 소간 파우더뿐만 아니라 어떠한 단백질이든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간혹 소간 파우더를 많이 급여하면 비타민 A 중독이 발생할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비타민 A 중독은 권장량의 100배 이상을 지속적으로 급여하였을 때 발생하며 소간을 주식으로 계속 급여하였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파우더로 급여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필요하다면 간 보조제(영양제)를 급여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무슨 병인지 알지 못한 상황에서 치료 또는 관리를 하는 경우 그 방향이 잘 못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달리 증상에 대한 정확한 표현이 어려운 등 여러 제약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급적 정확하게 진단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눈물의 경우는 치료보다는 관리로 생각하시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은 보조제나 음식을 먹고도 눈물이 좋아지는 아이가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습니다.

식이 알러지와 같이 특정 원인에 의하여 눈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음식의 변경 등을 통하여 관리가 가능하지만 해부학적 구조에 의하여 눈물이 많은 경우에는 사실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해봐도 개선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특정 항생제를 급여하면 그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항생제를 평생 급여해야하며 급여를 중단하면 바로 다시 문제가 재발하기 때문에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기는 합니다.


따라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자주 소독하고 말려주면서 필요에 따라 보조제를 하나씩 급여하는 것입니다.

치료보다는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생각하시고 아이를 관리해주신다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언제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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