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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건강교실

비장에 종양이 있는 아이, 어떻게 관리해야하나요

작성자 : 프롬벳      작성일 : 18.08.22      조회수 : 2020



q.


안녕하세요. 체험단 이벤트 하는걸보고 블로그에 상담 댓글 남겼는데 혹시 못보실까봐 복사해서 Q&A에 다시 올려요~!

12살 시추 키우고 있는데요. 얼마전부터 배에 혹이 만져져서 병원에서 검사했더니 비장에 종양으로 보이는것이 2개 있다고 하네요ㅠㅠ

아직 악성인지 양성인지는 모르는데 보통 여러개가 있을경우엔 종양은 거의 확실하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다 신장수치가 높게나와서 만성신부전증도 있고 쿠싱증후군도 있어서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된대요..

지금 2주째 약먹이고 있고 이번주 수요일에 약반응이 있는지 재검사를 하는데 너무 걱정되네요ㅠㅠ


제가 간 동물병원 원장님은 신장이랑 부신이 약먹여도 좋아지지 않으면 비장에 있는 혹도 만약 악성종양일 경우

항암제도 쓰기 힘들고 수술해도 목숨걸고 해야되고 별 의미가 없다고 수명이 1년 이내일거라고 하는데 진짜인가요??

정말 최악의 상황을 말한건지 보통 그런건지 모르겠네요ㅠㅠ


여러병원을 가본게 아니고 집앞 동물병원만 간건데 /비장에 혹2개, 만성신부전증, 쿠싱증후군/ 세가지 병이 있을때

치료 방법이 병원마다 다른지 아니면 정해진 순서대로 하고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프롬벳은 수의사 선생님이 직접 운영하신다해서 이렇게 상담을 하게됐네요ㅠㅠ 답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저희 강아지가 먹으면 좋을 사료도 추천부탁해요~!

지금 병원 힐스 캔사료(간)랑 저번에 주문한 프롬벳 사료 섞여서 주는데 잘먹네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12살이면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나이도 아닌데 아픈 곳이 많아 걱정되시겠어요...


먼저 현재 먹이고 있는 약은 쿠싱에 대한 약인거죠?

2주후에 약 반응을 다시 체크해본다니 그런 것 같은데요...


일단 비장의 종양이 양성인 경우와 악성인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양이 악성인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예후가 나쁠 수 있습니다.

사실 악성 비장종양일 경우 (그리고 전이가 없는 경우) 수술을 할지 말지는 수의사 선생님들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후가 나쁠 수 있으니 고생할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 것이고 그래도 전이가 없다면 잘 관리하면 괜찮으니 해보자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솔직히 어떤 의견이 맞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확실히 수술을 하지 않는 편이 맞습니다만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을 시도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마취 자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수술한다고 하더라도 예후가 불량할 수 있습니다.


쿠싱의 경우에도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쿠싱이 관리가 잘 되지 않아 간에 대한 영향이 크다면 마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장과 간의 경우에는 건강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마취에 의한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나이가 있는 경우에는 기능이 약화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나이가 많으면 마취의 위험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신장과 간이 건강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 자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예후는 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 수의사가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는 어려우며 보호자의 의견이 중요합니다.


병원마다 그리고 수의사 선생님에 따라 선호하는 약물이나 용량, 방향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수의사만의 문제도 아니며 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치료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일관되게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먹어야할지 말지에 대해서도 의사들마다 그리고 사람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치료법이 완전히 같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치료의 방향은 유사합니다.


주치의 선생님의 치료 방향을 제가 정확하게 알지 못해서 이에 대한 답변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의 상태를 제가 직접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도 정확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렇게 복합적인 질병일수록 치료 방향에 정답이 있기는 어려우며 선택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말하자면 비장의 종양도 나중에 악성으로 밝혀진 다음(전이 등이 확인된 경우)에는 종양의 특성, 다른 장기(신장, 간)의 상태 등의 이유로 수술적인 제거가 어려울 수 있으니 그냥 지금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수술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마취와 수술에 대한 위험성이 있으니 양성과 악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수술을 해서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치료하더라도 예후가 불량한 경우에는 후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치의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하여 상대적으로 위험이 적고 예후가 긍정적인 방향, 그리고 후회가 적은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초기 검사의 주기가 짧을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에서 종양의 성장속도가 빠르다면 수술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기간동안 신장의 수치 상승이 더 빠르다면 수술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하여 다른 병원에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재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아직 비장 종양이 악성인지 양성인지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너무 미리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악성 종양이 맞다면 수술해도 예후(평균 수명)가 1년 이내이며 사실 정확하게는 수개월 내외입니다.

하지만 아직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양성인 경우에는 큰 문제없이 원래의 수명만큼 사는 경우도 많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사료의 추천을 위해서는 아이의 신장 수치를 포함한 혈액검사 결과를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의 상태로는 신장 건강식 + 신장과 간 영양제를 급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이렇게 추천드리는 이유는 신장 수치의 경우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문의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아이가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저희의 상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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