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 눈이 하얘요

17살 노령견 시츄입니다. 유기견을 입양한거라 입양할때부터 눈에 백내장처럼 눈동자에 껴있었는데 꽤 오래된거라 순수파우더등을 먹여도 효과가 있을까요?

그리고 방광염수술때문에 사료도 정해진것만 먹어서 먹여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눈이나 다른곳에 좋다는 채소 먹여도 문제가 되지않을까요? 가끔 토를 할때가 있어서요.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요즘은 반려견의 수명도 예전보다 많이 증가하여 나이가 많은 반려견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17살이면 나이가 많은 편이네요.

17살인데도 크게 아픈 곳 없이 잘 지낸 것을 보니 그동안 관리를 참 잘 해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관리해주신다면 건강하게 잘 지내지 않을까 싶네요.

 눈이 하얗게 되는 증상은 백내장 외에도 핵경화 등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질병의 구분(진단)을 위해서는 정밀 검사가 필요하나 핵경화의 경우에는 노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질병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건강한 상태로 보기는 어려우나 눈이 하얗게 되는 것 이외에 시력 저하도 없고 다른 안구 질병을 유발하지도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꽤 오래되었는데 그동안 다른 안구 질환이 없었다면 핵경화일 가능성이 있고 이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리해주실 필요는 없으며 순수 파우더 등을 통해서 하얗게 변한 부분이 예전처럼 돌아가기도 어렵습니다.

소간에 들어있는 비타민 A는 안구 건강, 시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기는 하나 핵경화와 같이 눈이 하얗게 된 부분을 예전처럼 돌리는 것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해당 효과를 기대하시면서 급여한다면 충분한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야채나 과일을 포함하여 다른 음식을 급여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현재 상태를 보았을 때 건강한 아이이며 결석 관리의 경우에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식이 제한이 아닌 충분한 수분섭취와 잦은 배뇨이기 때문에 굳이 식이 제한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의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러한 측면에서도 굳이 건강상에 큰 위해가 되지 않는다면 맛있는 것을 먹이고 좋은 시간을 보내서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토를 가끔해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으실 것으로 생각되나 가끔 발생하는 일시적인 이벤트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횟수에 대한 내용이 없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의 경우에도 일시적인 컨디션 변화 등에 의하여 설사, 구토(메슥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처럼

동물도 일시적인 증상의 경우 컨디션 변화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이 건강한 상태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이러한 일시적인 증상까지 완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어려우며 대부분 스스로 증상이 완화되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현재의 상태에서는 아이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맛있는 것 많이 먹이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