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당뇨와 종양이 있는 아이, 어떻게 관리하나요?

우리 아이가 당뇨로 인슐린 투여 1년 4개월 넘어가고 있습니다.

당뇨 사료를 먹지 않아 자연식을 하고 있는데,

요즘 입맛이 없는지 안 먹으려고 하네요..

그래서 어제 오도독 당뇨 사료를 주문했어요~

아직 받아보기 전인데요..

제가 궁금한 건

아이가 얼마전에 전립선암 확진을 받았어요..ㅠㅠ

당뇨와 암이 있는 아인데 오도독 당뇨 사료를 급여해도

괜찮은지 알고 싶어요.

탄수화물을 배제하고 있는데, 현미가 들어 있어서요..

9살 6.3kg의 말티즈입니다.

a.

안녕하세요. 프롬벳입니다.

당뇨와 종양이 있는 경우에는 탄수화물 급여에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종양의 경우 탄수화물이 종양세포의 에너지원이 될 수 있으며 당뇨의 경우 탄수화물이 혈당의 증가와 그로 인한 다른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과도한 급여는 제한해야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도한 급여를 주의해야하는 것이지 급여 자체를 제한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탄수화물의 급여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게 되면 영양구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질병이 있는 아이들은 노견들이 많은데 탄수화물의 섭취를 완전히 제한하게되면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어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만일 탄수화물을 완전히 제한하고 단백질 조금과 야채, 과일로 식단을 구성하게되면 단백질 섭취량은 적절할 수 있으나 칼로리 섭취량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견이 아닌 경우에도 단백질 섭취 비율이 높은 아이들은 혈액검사시 신장수치가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절하게 영양균형에 맞춰 급여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당뇨의 경우에도 이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기보다는 적절하게 섭취하되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단순당이 아닌 복합당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혈당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에는 영양균형을 무너뜨리는 방향의 식이 관리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영양균형이 맞도록 식이를 급여하되 과도한 섭취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식이 관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하였습니다.

저희 당뇨 건강식은 복합당인 현미를 사용하여 혈당에 대한 영향이 적은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현재와 같은 탄수화물의 섭취 제한은 영양균형을 무너뜨려 아이 건강에 더욱 적절하지 않으므로 꼭 저희 당뇨 건강식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적정량의 탄수화물은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탄수화물을 섭취 제한하는 것보다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관리 방향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