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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담 부탁드립니다.
심비대증+신장질환+기관지협착+쿠싱질환 13살 3개월 노령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평소 낮잠때보다 새벽에 깊이 잠들었을때 20~25회/분 정도로 가끔 배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정도가
너무 미세해서 놀랄때가 있는데 호흡의 깊이가 차이가 많이 나도 괜찮은건가요?

a.

깊이 잠들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 호흡의 양상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가 심장병의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는 아니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호흡수 증가, 복식 호흡 등은 현재 호흡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잠 잘때든 아니든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그리고 점차 증가한다면 자세히 살펴보시고 필요하다면 내원하셔야 합니다.

물론 더욱 유의적인 증거는 잠 잘때의 호흡수와 호흡 양상입니다.
평상시 생활에서는 조금만 운동하더라도 숨이 차서 호흡수와 복식 호흡의 모습이 보일 수 있으나
편하게 잠 잘 때에는 편안한 호흡을 유지해야 하는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바로 병원으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수가 빨라지는 것 만큼 좋지 않은 신호가 복식호흡인데 편하게 쉬는 상황에서도 배를 많이 움직이면서
호흡한다면 현재 숨쉬기가 용이하지 않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가 평상시 생활할때 숨쉬는 모습과 100m를 전력 질주 후 숨쉬는 모습의 차이를 생각하시면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잠잘때는 숨쉬는 모습이 나쁘지 않으나 평상시에는 힘들게 호흡한다면 평소 운동 시 잘 관찰해주셔야 하며,
투약에 대한 부분도 고민하시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